정말 잔인한 요리가 이보다 더 있을까?
중국의 원숭이 골 요리는 누구나 한번씩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다만 이 원숭이 골 요리를 어떻게 먹었는 지는 그저 상상할 뿐 이였다.
그림과 같이 테이블 밑에 원숭이가 들어간다! 그냥 접시에 골이 나와서 먹는게 아니라 숨 쉬는 원숭이가 테이블 밑에 머리만 쏙 올라온 체로 말이다. 원숭이가 자유로운 건 양팔이다. 고정된 몸이지만 양 팔을 통해 앞에 있는 북을 칠 수 있다. 북을 친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신호.
이제 머리에 뜨거운 물을 붓는 것으로 원숭이의 진혼곡을 알린다. 북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먹기 편하게 머리를 소독 후, 털을 면도한다. 그리고 망치와 정을 이용하여 두개골을 쪼갠다. 그리고 티스푼으로 양념을 뿌리며 먹으면 된다.
매우 부드럽고 해산물의 맛이 난다고 한다.
역겨운가?
혐오스러운가?
나 역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 요리는 중국의 전통 요리이고, 황제가 먹었던 귀한 음식 중 하나다. 그게 무슨 뜻인즉, 확실히 잘못됬지만 지금 보신탕 논란이 있는 대한민국이 중국의 반인류적인 저 모습을 당당히 꾸짖을 수 있을까 라는 점이다.
'보신탕은 되고 원숭이 골 요리는 안돼.' 한발자국 더 나아가 돼지고기는 되고 개, 원숭이는 안돼. 어떤 기준으로 우리는 '혐오'스러운지 고민이 되더라.
한가지 분명한 건 죽지도 않은 저 원숭이의 북소리를 들으며 먹을 수 있는 인간이 너무 잔인하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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