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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로 작업/이과

당신의 컴퓨터를 애인처럼 다루세요..♡


어느 날 애인이 헤어지자고 한다면 누구 책임일까요?
바로 당신 책임입니다. (보통 그렇다고 합시다..)

왜냐고요???

어느 날 컴퓨터가 고장났다면 누구책임이에요? 당신 책임이거든요. (엄청난 논리!)

자, 어짜피 헤어질 여자친구는 없는데.. 그렇다면 컴퓨터마저 망가진다면 .. 끔찍하다. 이제 시작해야겠다.
하나 뿐인 컴퓨터와 오래 사귀는 법을!


1. 얼굴을 깔끔하게 만들어주자.

어느날 여자친구가 귀에 금으로 만든 족히 8센티는 되보이는 줄같은 것을 주렁주렁 매달고 왔다.
어느날 남자친구가 목에 금색깔로 만든 쇠사슬을 차고 왔다.

매우 블링블링 하지만 매우 싫을 것이다.

마찬가지다, 컴퓨터의 바탕화면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자. 이건 실제로 나의 바탕화면이고 폴더한개 안에 모든 것을 다 넣어주었다.

이유는? 일단 아이콘이 있다는 것은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게 쉽게 보이기 위해서다. 하지만 우린 수많은 아이콘들을 컴퓨터 키자마자 동시다발적으로 실행하진 않을 것이다. 솔직히 우린 익스플로어부터 시작하지 않는가. 그럼 익스플로어만 있으면 된다.

만약 많은 아이콘들이 있다면 애인(컴퓨터)은 이게 중요한 건줄 알고 까먹지 않고 기억하려고 애쓴다 (우선순위 작업부여 -> 메모리, 리소스 차지) 결국 애인은 이것저것 신경쓰다보면 버벅거리게 될 것이다. (엄청난 논리!)


2. 백신 2개 설치는 마치 E사 갈색병과 M사 보라색엠플 같이 사주는 꼴.

센스없는 남자친구가 여친 피부가 안좋다고 E사의 갈색병과 M사 보라색엠플이 좋다고 둘다 섞어서 사용하라고 준다.
센스없는 여자친구가 남자친구가 감기걸렸는데 외국에서만든 감기약과 국내 감기약을 같이 먹으라고 한다.


자, 백신 프로그램은 1개만 설치하자. 좋은 것도 다다익선이 통하지 않는 것도 있다. 마치 백신프로그램이다.
백신프로그램을 2개 설치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1) 백신프로그램끼리 서로 나쁜프로그램으로 오해해서 서로 싸울 수도 있다!
2) 백신프로그램은 주로 실시간 감시상태이다. 두 프로그램이 실시간 감시라면 프로그램 속도 저하는 당연지사

그래도 2개를 다 사용하고 싶다면 하나의 백신프로그램은 실시간 감시를 끄기로 하자!


3. 모든게 다 추억은 아니자나!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먹고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에게 '우리 오늘 중국집도 추억이야. 영수증 간직하자..'
어쩌자는걸까...

컴퓨터도 모든 기록을 저장할 필요는 없다. 특히 우리가 인터넷 사용한 흔적은 주기적으로 지워주자. 만약 지우지 않는 다면 좋은 점은 있다. 항상 가는 사이트를 조금 더 빨리 로딩할 수 있다. (고정된 리소스 같은 것들은 바로 열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인터넷 속도는 지구 최강이다.
이런 기록이 쌓이다 보면 용량도 커질 뿐더러 악성코드 감염의 원인이 된다. 주의합시다



4. 신상이 좋은 건 기계나 사람이나..

2012년 어느 뜨거운 여름날 나시와 카고바지와 썬캡을 쓰고 다가오는 남자친구,
만약 이게 2000년이였다면 최신 패션피플의 선구자였을 것이다. 하지만 2012년이다. 2012년에는 2012년 패션이 있는 것이다.

컴퓨터도 마찬가지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는 필수다. 간혹 귀찮다고 자꾸 무시하다보면 그게 시간이 쌓여서 나중에 업데이트를 3박4일로 해야할지도 모른다.
혹자는 업데이트 후 컴퓨터가 느려졌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업데이트를 했다는 건 그만큼 컴퓨터에 무언가를 설치했다는 뜻이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하지만 예시를 본다면 업데이트를 해줘야겠죠?



5. 약간의 집착은 좋지 아니한가?

COOL하게 '어, 그래'  모든지 오케이로 대답한다면 어떻게될까? 어떻게 되긴 너만 모르는 거지 ㅋㅋ
어쨋든, 여러분은 약간의 집착을 해줘야합니다.
'뭐 중간 중간 연락은 해주고' 이런식?

컴퓨터한테도 무조건적인 자유를 주면 안됩니다. 그럼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이상한 프로그램들이 마구 깔리니까요.
그렇다면 살짝 제한을 걸어둡시다!

제어판 - 시스템 보안 - 관리센터 - 사용자계정 컨트롤 설정

밑에서 2번째 단위만 해주면 제 허락없이는 컴퓨터 임의로 시스템이 변경되지 않습니다. 물론 귀찮기도 합니다. 번번히 묻습니다. '이거 깔아도 될까요?' 뭐 이런 느낌으로요. 하지만 확인하는 게 좋겠죠?

뭐 더 강하게 컴퓨터 집착하실려면 윗 단계로 가시면 됩니다. 하지만 애인이, '나 지금 오른 손으로 노트를 잡고 왼손으로 넘겨도 되?' 라는 질문까지 나오는 건 서로 원치 않자나요 :D

마지막으로,
사실 예시는 재미로 쓴거입니다. 워낙 당연한 내용들이지만 조금은 재미있게 써보고자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D
이번 글은 워밍업이였습니다. 다음번기사에는 조금은 낯설지만 컴퓨터 성능을 조금이라도 더 낫게 하는 응용버젼으로 기사를 써보려고 해요. 다들 기대해주세요 :D

(위 기사는 신한은행 S20과 함께하는 포스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