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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로 작업/문과

다시 스무살, 대학교 신입생으로 돌아간다면..



다시 스무살로 돌아간다면?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본 적있다. 마음 같아선 모든 걸 다 바꾸어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했는데 그래도 조금 정리를 하자면 이런 것들이 어떨까? 하고 끄적거려본다.


1. 동아리 및 학회 활동하기

어떤 종류의 것이든 상관은 없다. 대학교 신입생이 되면 같은 과 사람들과 친밀해지기 마련이다. 물론 좋은 것이다. 하지만 사람이라는 게 무언가 익숙해지면 그 것이 당연하듯 살아가게 된다. 세상은 넓고 사람도 많다. 다른 활동을 한다고 같은 과 사람들과 멀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개인적으로 동아리 및 학회 활동을 추천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대학교 연합 동아리가 더 낫지 않을까??)
나의 1학년은 우리 과 내에 있는 학회에서만 활동했다. 물론 재미있고 유익했다. 그렇다고 동아리나 타 활동을 못하는 건 아니다. 요즘엔 대학교 연합 동아리도 많고 분야도 다양하다 한번 도전해보자.

위 동아리는 큐시즘이라는 한국 대학생 it 경영학회이다. 군대 전역 후에 활동이라 노땅(?)급이였지만 지금도 계속 활동 중이다. 혹시나 관심있으신 분들을 위해 링크 걸겠다. http://club.cyworld.com/clubV1/Home.cy/53800504 현재 5기 회원 모집중이다!


2. 농촌봉사활동 가기!

사실 그냥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좋지만 이 세상엔 주기적으로 봉사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다. (최소한 내 주변에는..) 하지만 봉사활동이라는 게 시작은 힘들어도 끝은 보람차다는 것을 누구나 안다. 만약 특별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면 '농촌봉사활동'을 추천한다.
저 같은 경우 2학년 때 다녀왔는데요. 태어나서 내가 가장 잘한 게 있다면 저는 '농촌봉사활동'이 그 중 하나 입니다. 농활을 통해서 노동을 배우고 할아버지들과 막걸리 한잔하며 또 배우고 같이 간 사람들을 통해서 또 배우고 정말 배움의 연속이였던 곳 이였습니다.
보통 여름방학을 통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꼭 1학기에 신경써서 체크해보세요!


3. 유익한 취미, 나만의 특기 가져보기

취미란에 쓰는 게 항상 '인터넷하기', '컴퓨터하기' 특기란에는 곰곰히 생각하다가 어릴 때 잠깐 선수였던 '수영' 이런 걸 쓰고 있는 내 자신을 생각하며 20살로 돌아간다면 정말 내가 좋아하는 것을 취미로 만들어보고 싶고, 내가 남한테 떳떳하게 잘할 수 있는 '특기'하나 만들고 싶네요.
최근 6개월 동안 저는 취미로 신문스크랩을 하고 있어요. 사진은 약간 취업과 관련있는 신문기사지만 그런 것 뿐만 아니라 제가 다시 두고 볼 수 있는 기사들을 스크랩하고 있어요. 틈틈히 보면서 나만의 코멘트를 달기도 하죠? 다른 분들은 어떤 취미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4. (남자라면) 군대를 일찍 가는 것도?...

군대란, 남자들이라면 반드시 해야하는 의무이다. 즉, 보통의 남자라면 국방의 의무를 위해 약 2년 정도 군대라는 사회에서 살아가게 된다.
내가 20살 때는 일찍 가는 것도, 나쁘게 가는 것도 아무 생각이 없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나는 20살 때 갔다.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고 계획적인 것도 아니였다. 그리고 전역하니까 22살. 정확히 말하면 22.6살 정도에 전역했다. (빠른 년생입니다.)

다른 친구 B군은 22살에 군대를 갔다. 24살에 전역을 했다.

이제 한번 정리해보자. 무언가 하고 싶은 것이 너무나도 많은 20대인 우리들 중 누군가가 자신이 갈 길을 찾고 열정을 쏟다가 어느날 갑자기 입영통지서가 날라온다면 어떤 기분일까.
연장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언젠가는 가야한다. 내 개인적인 생각은 얼른 다녀와서 하고 싶은 것을 마음 껏 하자. 나에겐 8년이 B군은 6년이라는 20대의 시간이 남았다. 난 후회되지 않은 선택이였다. (참고로 좌측 사진은 청운1조 홍경진 군과 함께 학교 예비군을 다녀와서 찍은 사진이다. 초상권 따위 bye)


5. 스무살, 여행

여행은 스무살 뿐만 아니라 언제든지 추천하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스무살 여행의 특징은 뭐랄까.. 성인이 되서 처음 떠나는 여행이라고 해야할까. 또다른 설렘이 있다. 친구들과 같이 가는 것도 좋고 혼자 가는 것도 좋고 어디든 좋다. 하지만 기왕이면 멀면 멀수록 좋다. 여건만 된다면 해외도 좋겠지만 국내에서도 충분히 가볼만한 곳이 너무나도 많다. 아직까지 부산 안가신 분이 있다면 부산은 당연 추천이다.

개인적으로 국내 여행 추천지는 부산, 거제도, 제주도를 뽑고 싶다. 일단 서울사는 사람 기준으로 이왕 가는 거 남쪽 끝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 부산은 제2의 도시 답게 도시와 바닷가가 잘 어우러져 있고 거제도는 그 섬만으로도 매력적이지만 외도라는 꽃섬이 있다. 온 섬이 꽃으로 덮여있는 섬이다. 그리고 제주도는 워낙 유명한 관광지니까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이런들, 저런들 다시 돌아갈 수는 없다. 하지만 이 글을 보는 스무살들이 있다면 참고했으면 좋겠다. 특히 여행은 나말고도 다른 분들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일 것 같다. 여행이 어마어마한 여행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돈이 없어도 좋다. 가방에 짐만 싸서 떠나보자. 아무 계획없는 것도 충분히 재밌는 여행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