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한일전이 다가온다. 누가 주인공일까? [런던올림픽 3,4위전 한일 축구][한국선수]
한국과 일본은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두 아시아 국가 동시에 축구 4강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것은 아시아 축구의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던 대목이였고 아쉽게 2팀 모두 남미팀을 상대로 3실점을 하며 탈락했지만 여기까지 온 것 만으로도 난 박수를 쳐주고 싶다. (일본은 지난 1968년 멕시코 올림픽 당시 3,4위전에 진출 홈팀 멕시코를 꺾고 동메달을 획득한 적 있다.)
그리고 3,4위 전에서 두 국가가 만났다. 치열한 국가 더비 중 하나 라고 볼 수 있는 '한일전'이다. 이번에 쓸 글은 한일전의 주인공이 될 만한 선수들을 몇 명 소개해보고자 한다. 뭐, 사실상 팀의 주축 선수가 어떤 국가 경기서든지 주인공으로 될 선수들이라 한국선수들은 대부분 사람들이 잘 아실 선수겠지만 일본 선수는 흔히 아는 혼다, 카가와 선수 아니면 낯설기만 하죠 :D
먼저 한국팀 선수부터 포스팅 해보려고한다.
1. 박주영 : 누가 뭐라해도 대한민국 최고 공격수
1985년 7월 10일(대구광역시) 신체- 182cm, 75kg 소속팀- 아스널(FW(포워드))
- 스피드가 뛰어나고 발재간이 좋고, 슈팅속도가 빠르다.
슈팅속도가 볼드 처리 된 이유는 스피드나 발재간은 아프리카의 이름모를 선수가 어쩌면 뛰어날 지도 모른다. 물론 종합적인 평가를 하면 이름모를 선수보다 박주영이 낫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슈팅속도는 K리그와 모나코 시절 많이 봤던 모습이다.
정상적인 찬스에서 수비수를 재치고 현란하게 넣는 것이 아닌 원포인트로 때려 넣는 모습이 많다.
2. 기성용 : 하드웨어까지 입증된 중앙 미드필더
1989년 1월 24일(광주광역시) 신체- 186cm, 75kg 소속팀- 셀틱(MF)
- 남들은 제라드라고 부르지만 나는 한창 주가를 높였었던 '허들스톤' 선수에 비유하고 싶다. 강력한 중거리와 피지컬은 기성용선수와 쏙 빼닮았고 아직 젊은 나이도 유사하다. 다만 허들스톤이 부상이 잦은 건 안타까울 뿐이다. 하지만 허들스톤보다 더 나은 점은 넓은 시야와 패싱력은 탈 아시아 급이다.
중거리 슛은 언제봐도 시원시원하다.
3. 구자철 - 이번 올림픽에선 체력버프를 받았나?
1989년 2월 27일(논산) 신체- 182cm, 73kg 소속팀- 아우스부르크(MF)
- 팀 버프를 받지 못한체 독일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까 생각했는데.. 임대로 간 아우스부르크에서 활약을 보여주며 팀을 강등위기서 벗어나게 했던 구자철, 이번 올림픽 주장이기도 합니다. 구자철은 고른 능력치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뛰어난 선수라고 하기엔 워낙 뛰어난 선수들이 많았기에 아직은 '성장중'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고 싶었는데,, 이번 올림픽에서 '체력버프'와 '키핑력'을 보여주며 '성장했다' 라고 말하고 싶었다.
구자철이 팀에서 보여준 골들은 정말 귀중한 골들이였으며 자신의 가치를 보여줄만한 골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