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이란, 일정기간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이다. 이 포스팅의 부제가 장미의 가시인 이유가 인플레이션 정의를 의미한다. 물가가 상승하면 나쁜거 아닌가? 우리가 돈을 더 써야하니까!! 라는 단순한 이유도 있겠지만 역으로 보면 우리 집 값도 상승했다는 의미가 된다. 그럼 물가상승에 따른 월급도 어느정도 인상될 것이고! 뭔가 좋아보이면서 미묘하게 썩 달갑지는 않다.
결과론적으로, 상품, 자산가격, 임금, 금리 모든게 상승되는 상황이다. 어떻게 보면 본전인가? 과연 그럴까? 부제가 장미의 가시라고 써진 걸 보니 장미를 강조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장미에 감쳐진 가시를 뜻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 인플레이션은 생각보다 달갑지 않다.
어짜피 모두 상승되는데 뭐가 불만이냐! 물가가 비싸지면 우리 임금도 오르니까 똑같은거 아니냐! 라고 반문을 하실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월급이 쉽게 오르는 거 보았나? 물가 상승에 비해 임금 상승은 뒤늦게 따라오고 심지어 물가 상승에 비해 임금 상승은 더 낮다. 이게 현.실. 이다!
인플레이션은 왜 일어날까? 3가지 경우로 접근해보겠다!
1. 통화량 급증 : 돈이 시중에 많이 늘어나면, 그만큼 돈의 가치는 하락한다. 상품들은 제 값을 받기위해 하락한 돈의 가치만큼 더 많은 액수를 요구할 것이며 그만큼 물가가 상승된다.
2. 물건의 수요가 증가 : 수요과 공급 측면에서 이해해보면 쉽다. 수요가 늘어서 공급을 초과한다. 그럼 물건 값이 비싸진다. 이것을 초과수요 인플레이션 / 수요 인플레이션 이라 부른다.
3. 비용 인플레이션 : 물건을 만드는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자연스럽게 물가가 오를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
1.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피해가 벌어질 수 있다. 물가 상승률에 비해 임금 상승률 폭이 적기 때문에 실제로 급여가 올라도 물가가 비싸져서 오히려 손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2. 대다수의 국민들이 인플레이션 상황 하에서 투자를 시도한다. 이미 그때쯤이면 큰손들은 이익을 남기고 빠진다.
3. 빚쟁이들은 조금 기쁘다. 빌렸을 때는 돈의 가치가 높았을때지만 갚을 때는 돈의 가치가 하락해서 가치가 적어진 돈으로 갚기 때문이다.
4. 물가가 오르기 전에 사재기를 하려는 잘못된 소비 행태가 등장한다.
5. 돈의 가치가 떨어졌으니 주식, 부동산 등 자산의 투자해서 돈의 가치를 지키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거품경제를 만들 수 있다.
글을 다 읽어보면 뭔가 부정적인 느낌이 더 강하게 든다. 사실이다. 그래서 장미의 가시라고 쓴 이유다. 하지만 장미의 가시라고 쓴 이유를 역으로 보면 아름다운 장미가 포함됬다는 사실이다. 그러면 인플레이션은 위험하지만 매력이 있다는 것인가?
그렇다, 적절한 인플레이션은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의미한다. 즉 '호황' 이라는 뜻이다. 원인과 결과를 알아보았고 다음번에는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관련 포스팅으로 작성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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