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에게 '추리 매너리즘'에 빠진 게 있다면 바로 히가시노 게이고 선생의 소설에 익숙해져버린 것이다. 물론 그만큼 그의 책은 '닥추'다. 추리소설의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도 영화로도 나왔던 '용의자 X의 헌신', 고수가 출연했던 '백야행' 등 그가 쓴 작품이 원작이다.
군 휴가 중 '살육에 이르는 병'이라는 제목부터 괴기한 이 책을 추천받고 교보문고에 갔지만, 진열이 되지 않는 상품이였다. 그 말 뜻은, '이건 진열도 되지 않을 정도로 괴기하다.'라고 표현하고 싶다. 물론 19세니까... ㅋㅋ
책 표지에서 이미 '독자'를 농락하고 있다. 이걸 본 순간 대부분의 추리소설 독자들은 구매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나름 괜찮은 문구인 듯 :D
이 추리소설의 특징은 매우 강도 높은 묘사로 노약자 및 여자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는 점과 분량이 많지 않음에도 '뒷통수' 맛을 알게 해줍니다. 누군가는 추리소설에서 반전 뿐 아니라 그 안에 있는 로맨스, 사람과 사람의 연 등 많은 것을 기대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은 말그대로 '반전'에 의한 '신본격 추리소설'이다.
자신있으면 읽어라! 그리고 다 읽고 당신이 첫페이지를 펼쳐볼 지 기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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